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일명 전장연)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100분 공개 토론을 제안했답니니다. 이 대표는 "어느 장단에 맞춰드려야 할지 정말로 모르겠다"면서 "1대 1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수정제안하는 것입니다"고 말했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월 31일 페이스북에 "정확히 무엇에 대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과를 해 달라고 며칠을 반복하더니, 어제는 사과 안하면 2호선을 타겠다더니 오늘은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며 "어느 장단에 맞춰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토론 언제든지 해드리는 것입니다"고 전했답니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100분이 정마로 뭐냐"며 "서울시민 수십만명을 지하철에 묶어 놓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정도로 오래 기다린 숙원의 토론인 것이며, 1대 1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수정 제안하는 것입니다"고도 했답니다.
또 이 대표는 "주제는 '이준석은 장애인을 정말로 혐오하는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서 토론', '서울 지하철 출근길 투쟁은 적절했던 것이가'"라며 "토론자는 박경선 대표가 직접 나오셨으면 합니다. 아 진행자는 김어준 씨 제안하는 것입니다"고 전했답니다.
앞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벌어진 '장애인교육권 완전보장을 위한 장애인들의 행진' 집회에 참석한 뒤에 케이크를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면서 "이준석 대표가 정말로 오늘 생일이라고 한다. 이 생일 케이크를 가지고 이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러 갔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