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군대 사항 상무 피닉스 야구단 (2009년 11월 30일 ~ 2011년 9월 21일)
- 과거에 그와 관련된 보도들을 살펴보죠!
'원조 잠수함' 이강철 코치 아래 모인 넥센의 옆구리 투수들 - 2013. 2. 4
원조 잠수함 투수인 이강철 수석코치 밑으로 넥센의 '옆구리 투수'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넥센의 1차 전지훈련지인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훈련 중인 22명의 투수 중 언더핸드 투수는 총 4명이다. '핵 잠수함' 김병현(34)을 비롯해 한현희(20), 조용훈(26), 마정길(34)이 이들이다.
한편, 넥센의 언더핸드 투수들은 이강철 코치의 지도 속에 올 시즌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강철 코치는 현역 시절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이름을 떨쳤다. 특히 데뷔 첫 해인 1989시즌부터 1998시즌까지 기록한 10년 연속 두자리수 승리는 아직 깨지지 않은 기록으로 남아 있답니다.
선발 투수가 유력한 김병현을 제외하고 중간 계투진에 언더핸드 투수는 1~2명 밖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이 코치가 선수들에게 꾸준하게 강조하는 것은 하체 밸런스다. 역동적인 투구 폼일수록 일정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 수석코치는 "하체가 튼튼해야 제구력이나 모든 면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의 공을 믿고 일정한 공을 던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병현은 '바늘과 실'처럼 이 수석코치와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같은 옆구리 투수 출신 지도자와 함께 했던 것이 처음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던 김병현은 끊임없이 이 수석코치와 의견을 나누면서 도움을 얻고 있다.
이 코치는 최근 상체 위주로 던지던 한현희에게 하체를 이용해서 던지는 법을 지도했다. 다소 뻣뻣했던 투구 동작을 부드럽게 수정함으로써 공에 힘이 실렸다. 처음에는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해 근육통을 호소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공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답니다.
또 제대 이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던 조용훈과 지난 시즌을 통째로 재활에 매진했던 마정길도 이 코치의 맞춤형 지도 속에 부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