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1979년 12월 16일 (44세)
현직
ADOR CEO
ADOR 총괄프로듀서
학력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 / 학사)
직업
기업인, 연예기획자, 음악 프로듀서
소속사
ADOR
뉴진스' 만든 콘셉트 장인 '민희진'
-2023. 1. 9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어텐션' '하입 보이' '오엠지'는 10대와 2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진스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독립 레이블인 어도어(Ador)의 민희진 대표가 멤버 발탁부터 데뷔까지 모두 총괄했습니다.
1979년생으로 서울여대 시각디자인학과를 나온 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아트 디렉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다. SM에서는 컬러 스키니진 유행을 일으킨 소녀시대의 'Gee', 엑소 '으르렁'의 교복 콘셉트, 레드벨벳 'Ice Cream Cake'의 뮤비 등 다양한 작품들을 쏟아냈다. 모두 메가 히트를 기록한 음반이다.
한편, 지난 2002년 SM에 공채 평사원으로 입사한 민 대표는 이 같은 성과로 2017년 3월 이사로 선임되는 등 업계에서 일찌감치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막내 사원에서 출발해 국내 대표 기획사 SM의 아트 디렉팅을 진두지휘한 민 대표는, 지난해 3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을 미친 여성'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버라이어티는 선정 이유에 대해 "케이팝 브랜딩 혁신가로서 '콘셉트'의 개념을 재정립하며 과거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새로운 걸그룹 시대를 열고 샤이니, 엑소 등을 통해 혁신적인 아티스트 브랜딩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민 대표는 선정 소감으로 "올해 3분기,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취향과 화두를 제시할 수 있는 차별화된 걸그룹을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고, 그렇게 데뷔한 걸그룹이 뉴진스다. 민 대표는 뉴진스에 대해 "이들이 선보일 '음악'이 곧 이 팀이 추구하는 콘셉트이자 색깔"이라고 소개했답니다.
그룹 이름을 뉴진스로 정한 이유는 "대중음악은 마치 매일 입는 옷과 같다. 특히 진(Jean)은 시대를 불문해 사랑받아 온 아이템이다. 뉴진스(NewJeans)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New Genes'가 되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뉴진스에 대해 '민희진표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