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소련과 맞서 싸우면서 아프가니스탄의 발전을 도모하였던 아프가니스탄의 무자헤딘 지도자 겸 군인이랍니다. 원래는 카불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였으나 후에 '이슬람 원리주의' 운동가가 되었답니다. 그렇지만,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는 구별이 필요한 인물인 것이며 오히려 이슬람 극단주의와는 너무나도 상극이었답니다.
지난 1979년에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자 고향인 판지시르 계곡에서 무자헤딘을 이끌고 무장 투쟁을 했답니다. 덕분인지 지금도 아프가니스탄의 구국의 영웅 대접을 받고있답니다. 참고로 이른바 '페샤와르 세븐'이라 칭해지는 아프가니스탄 저항운동의 지도자들 중 유일한 타지크족 출신이랍니다.
이후에 친소련 공산정권이 무너진 후 세력을 키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자 다시 북부동맹을 결성해 대항했답니다. 마수드는 생전에 자기가 죽으면 뭔가 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였답니다. 그리고 그는 지난 2001년 9월 9일 기자로 위장한 알 카에다의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했으며, 그로부터 이틀 후 9.11 테러가 일어난답니다.
한편, 아흐마드 샤 마수드에겐 1989년생 아들이 한 명 있답니다. 그의 이름 또한 아버지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은지라 아흐마드 마수드(Ahmad Massoud)입니다다. 아들도 태어나기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났던 것이지만, 샤가 전쟁통에 불안정한 나라에서 군대 병력을 이끄는 와중에 키우기는 힘들었는지 아버지와 달리 이란과 타지키스탄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한답니다.
이어서 아버지가 사망한 이후에 가족과 함께 외국을 떠돌았으며, 지난 2001년 아프간 전쟁 이후 서방권의 지원을 받았답니다. 장성한 후에 샌드허스트에서 1년간 수료했으며, 또한 킹스 칼리지 군사학 학사, 런던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받았답니다. 이후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2019년 정치계에 뛰어들어 정치적 입지를 다지며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반탈레반 입장을 고수하고 군사적 토벌 캠페인에 앞장섰답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정부 내에서 입지가 높지는 않았으며, 결국 고향 판지시르에서 활동하며 병력을 조직해 탈레반의 공격을 막았으나 결국 중과부적으로 궁지에 몰린답니다. 2021년 8월 기준으로 미군 철수 이후 전황이 악화된 뒤에, 결국 탈레반이 카불까지 점령하고 아버지가 지키고자 했던 나라가 다시 멸망을 하게되자, 외국으로 도망가버린 전 대통령 따위들과는 달리 아버지의 고향 출생지인 판지시르에 반탈레반 세력과 더불어서 잔존 정부군, 정부 인사들과 합류하여 정말로 끝까지 탈레반에 저항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발표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