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조성은씨가 해당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인터넷매체 기자와 친분 관계가 있다고 확인했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보자인지 혹은 자료의 유출자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던 것입니다.
조씨는 2021년 9월 10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번 의혹을 최초 보도한 기자와 는 정말로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냐’는 질문에 “아는 사이는 맞는 것이다. 그 기자가 ‘이런 일에 휘말리게 해 죄송한 마음이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답니다.
이어 조씨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각각 5억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걸겠다고 했답니다. “어제부터 기자들의 전화가 쏟아져 부재 중 전화가 300통이 넘는 것이다”라며 “이 두 사람이 저를 제보자로 지목하면서 업무가 마비됐던 것이다. 일상생활이 정말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답니다. 아울러 “두 사람이 제보자를 특정한 뒤에 ‘여의도 바닥에 이 사람이 정말로 뭐하고 돌아다니는지 다 아시는 것이죠’ 같은 비하 발언을 했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고 했답니다.
아울러 조씨는 “저는 기억을 하지 못하는데 그쪽(김웅)에서는 저한테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하니까 휴대폰을 다 까봤으면 한다. 저는 당시 사용했던 휴대폰을 다 가지고 있다. 이런 부분을 제출하면 제가 공익신고자에 해당될 수 있는지 판단을 받아보려 하는 것이다”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다 살펴보고 있다. 추가 입장문을 낼 건데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했답니다.
조씨는 “지금도 변호인단을 구성 중”이라며 “정치인 출신 법조인들 중에서도 저를 돕겠다는 분들이 있다. 어떤 식으로 변호인단 구성할지는 정말로 모르겠다”라고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