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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대학 학력 학교 나이 프로필 근황 아버지 부모님

hnty456 2023. 12. 23. 10:43

천재소년 어엿한 연구자로 성장…"편견 없는 英, 연구 행복"
- 2023. 12. 23

이달 중순 영국 런던에서 서남부로 60㎞ 떨어진 도킹(Dorking)에 위치한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뮬러드우주과학연구소(MSSL). 휴대폰 통신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깊은 산속 건물에서 키 181㎝의 건장한 사내가 걸어 나왔다. 장발에 앞머리를 뒤로 바짝 넘긴 사내에게 더이상 소년미는 느껴지지 않았다. 8살 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고 12살에 대학원 석사에 진학했던 천재소년 송유근 군(26)이었습니다.


송 군은 "UCL 연구자들과 우리은하 중심에 있는 궁수자리 A(Sagittarius A) 초거대질량 블랙홀을 연구하고 있다"며 "우리은하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단순 관측하는 게 아니라 이론천체물리 분야에서 설명 불가능한 현상을 설명 가능한 이론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답니다.

송 군은 지난 8월 방문연구원 소속으로 영국에 건너갔다. 그는 2009년 12살 나이로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 대학원 과정에 입학했지만 최장 재학 연한 9년을 넘겨 제적당했다. 9년간 논문표절 의혹, 지도교수 부재 등으로 '떠돌이 연구생활'을 하다가 해외 연구자 추천으로 UCL 방문연구원이 됐다. 그는 이런 시련을 전화위복 계기로 삼고 현재 논문 작성에 한창이랍니다.

송 군은 현재 도킹 지역 연구소에서 자전거로 30분 거리 자취방에서 생활 중이다. 화수목은 연구에 전념하고 나머지 시간은 런던에서 열리는 세미나 등에 참여한다고 한다. 현재 MSSL에는 연구자 약 200명이 연구하고 있고 60~70%가 영국에서 공부한 우수인재들이다.

송 군은 "군 제대 이후 (송유근에 대한) 편견 없이 모두 공평하게 연구하려면 해외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론천체물리 분야는 팀 단위로 연구하고 싶어도 같이 토의하고 연구할 수 있는 분이 없어 더욱 나오고 싶었던 게 컸다"고 했습니다.

그는 "연구하는 문화나 과학자들이 소통하는 방식도 크다"며 "한국이 아직 수평적인 분위기라면 영국은 수평적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오랜 과학역사가 있어 편견이 덜하고 공정한 편"이라면서 "과학역사가 상대적으로 초창기인 한국도 미래에는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송 군은 국내에서 박사 학위를 받지 못한 데 대해선 "한국에서 연구할 때 쌓아놓은 기반으로 영국에서 연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박사 학위는 받지 못했지만 더이상 미련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다 크고 작은 시련을 겪는다"며 "저는 단지 시련을 일찍 겪었다고 정말로 생각한다"고 말했답니다.

앞서 송 군은 2018년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에서 재학연한(최장 9년) 만료로 제적당했다. 당시 논문 표절 논란에 지도교수가 교체되고 1년 이상 지도교수 없이 공부하는 등 여러 부침을 겪었다. 이후 1년간 대만에서 연구하고 졸업요건인 박사 논문을 썼으나 학위논문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답니다.

송 군은 향후 박사학위 취득 계획에 대해선 "여러가지 옵션을 검토 중"이라며 "UST에서 모든 교육과 연구를 끝냈기 때문에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빠르게 받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자는 결과로 말할 뿐이고 부족하지만 항상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답니다.

'천재소년' 송유근 제적..항소심도 "UST 처분 정당"
- 2020. 6. 19

1997년생인 송유근씨는 뉴스에 보도되면서 천재소년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6살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대학 수준의 미적분을 풀었다.

또 초등학교 과정을 6개월에 마친 뒤 검정고시를 거쳐 9살에 최연소 나이로 대학에 합격하는 등 세상을 놀라게 했다. 어린 나이에 들어간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송씨는 대학과정을 다 마치지는 못했답니다.


하지만 그가 12살이던2009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한국천문연구원 석박사통합과정에 입학하면서 송씨는 본격적인 박사 학위를 위한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한편, 입학 7년만인 2015년 송씨가 최연소 박사가 된다는 소식이 들리며 또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답니다.

송씨는 그해 ‘일반상대성이론의 천체물리학적 응용’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2015년 후기 학위청구논문으로 제출했다. 논문이 통과하게 되면 송씨는 만 18세 3개월 나이로 우리나라 최연소 박사 타이틀을 얻을수 있었다.

최연소 박사 타이틀 노리던 천재소년의 논문 표절

미국천체학회는 송씨의 논문이 표절이라며 논문 철회를 발표하면서 송씨의 최연소 박사 타이틀은 날아가 버렸다. UST 조사에서도 송씨와 지도교수가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논문을 표절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송씨는 1년여의 공백끝에 2017년 다시 논문을 제출했다. 하지만 논문은 통과되지 않았다. 송씨는 휴학을 선택했다.

이듬해인 2018년 3월 복학한 송씨는 5월 재차 논문을 제출했지만, 또다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UST측은 학칙에 규정된 석박사 통합과정의 재학연한인 8년안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9월 송씨를 제적처분했다.

法, “논문 표절 논란에 송씨도 책임 있어”

송씨는 이에 대해 그해 9월28일 법원에 제적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송씨는 소송에서 2016년 4월 지도교수가 해임된 뒤 2017년 3월 새로운 지도교수가 임명될 때까지는 교육과정을 전혀 제공받지 못했기 때문에 재학기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답니다.

지난해 7월11일 진행된 제적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재판부는 학교 측 손을 들어줬다.

대전지법 행정2부(성기권 부장판사)는 송씨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을 상대로 낸 제적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송 씨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원고는 제적 처분의 근거가 되는 학칙을 무효라고 주장하지만, 대학의 자율성이나 학칙 내용을 보더라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도교수가 해임된 원인은 논문 표절 사건 때문이고, 원고도 이 사건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피고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재학 연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성이 없던 것이다”고 설명했답니다.

이어 “2015년에 박사학위 논문심사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그 효력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론적으로 원고의 청구는 이유가 없다”고 밝혔답니다.

이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심에서도 재판부 판단은 다르지 않았다. 대전고법 행정2부(신동헌 부장판사)는 19일 송씨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을 상대로 낸 제적처분 취소청구 항소심에서 원고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정당하고 원고 주장에 이유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답니다.